구제역 항체 형성률 ‘0%’ 양돈 농가 과태료 처분 _베타아밀로이드_krvip

구제역 항체 형성률 ‘0%’ 양돈 농가 과태료 처분 _작은 빙고 지구본_krvip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잇따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해 충북의 한 양돈 농가가 항체 형성률이 0%로 나와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소와 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제천과 청주, 음성 등 5개 양돈 농가에 백신 접종 소홀로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천의 양돈 농가는 항체 형성률이 0%로 나왔으며, 진천과 청주의 농장은 20%와 13%, 음성의 두 농장은 각각 13%와 6.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항체 형성률이 소의 경우 80%, 육류용 돼지의 경우 30%를 밑돌면 구제역 백신 접종 소홀의 책임을 물어 해당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의 경우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97.5%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잇따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 축산 농가의 항체 형성률이 19%와 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