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환자 천만 명 넘어…“화이자 백신 효과 90% 이상”_딥스텝 포커협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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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 19 재확산이 본격화되면서 누적 감염자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9일자 미국의 누적 감염자 수를 천 일만 8천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 인구 3억 2천만 명 가운데 3%에 해당하는 수치로, 미국인 100명 가운데 3명이 코로나 19에 걸린적이 있거나 감염된 상태라는 겁니다.

미국은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19 재확산이 본격화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중인 코로나 19 백신이 90% 이상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인 '데이터 감시위원회'는 4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3상 시험에서 확진자 94명을 분석한 중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으로 93% 효과를 보이는 홍역 백신 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한 것입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 "90%는 판도를 바꾼다는 겁니다. 90%의 효과인 만큼 이것이 팬데믹에 대처할 수있는 도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 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 "저희는 올해까지 전 세계에 5천만 회 투여할 분량의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화이자 측은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안전성과 효능이 확보되면 내년 상반기 쯤 화이자의 백신 등 코로나 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