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 “北 신형 방사포, 위협으로 인식…대비태세 갖추고 있어”_확장 카드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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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의 최종 시험사격을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 무기에 대해서 위협으로 인식하고 우리가 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발표대로 대구경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실장은 "북한이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 발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도 면밀히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승룡 국방부 부대변인도 "우리 정보기관이 발사체 성능과 사거리, 궤적을 기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정보와 비교해서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신형 대구경 방사포는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300mm 방사포를 뜻한다.

북한이 어제 오후 함경남도 함흥 남방 20km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5발은 약 200km를 날아갔다.

군사 분계선 인근에서 쏠 경우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와 평택·군산의 주한미군기지가 사정권에 들어가는 셈이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의 사격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남조선 작전지대안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배치)를 앞둔 최종 시험사격"이라고 밝혀 300㎜ 방사포는 곧 실전에 배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