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부대 파견 계획에 이라크 “외국군 필요없다” 반발_베토 카레리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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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IS 격퇴를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 새로운 '특수임무원정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라크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군은 외국의 전투부대 도움 없이 IS를 격퇴할 능력이 있다며 미국의 특수부대 파병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어 "이라크 정부는 IS와의 전쟁에 국제사회의 무기, 훈련, 공습 지원을 환영한다"면서도"이라크에는 충분한 군인이 있고 IS와 다른 범죄집단을 물리칠 결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 영토 어느 곳에서든 이라크의 승인 없이 외국 군대의 군사작전이나 파병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이라크 정부의 사전 협조나 승인 없이 특수 부대 파병을 공개 발표한 것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라크 총리의 이번 발표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미 하원에서 IS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 새로운 '특수임무원정대'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힌 지 몇 시간 뒤에 나왔습니다. 미국은 이라크의 공개적 반발에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외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미국 정부는 이라크 정부와 어떤 형태의 군을 파견할지, 어디에 파견할지, 어떤 임무를 맡게 될지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또 새로운 부대 파병 발표 전에 이라크 정부도 이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며 알아바디의 지도력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파병 규모는 최대 200여 명으로 구성되며 기동대원과 항공팀, 지원팀 등으로 짜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부대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인 에르빌에 주둔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새로운 부대의 활동에 대해 "시간을 거듭하면서 공습을 감행하고 인질을 구출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IS 지도부를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