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역 폭풍 강타…50명 사상_베트 나이_krvip
일본 전역에 불어닥친 폭풍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항공기 운항과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도쿄와 치바, 와카야마시 등에서는 오늘 새벽 2시 반 쯤의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8m로 관측되는 등 일본 전역에서 초속 18에서 38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폭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어제 낮 시즈오카 현 고텐바 시의 육상 자위대 훈련장에서는 해충 방제를 위해 쥐불을 놓던 주민 3명이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급속히 번진 불길에 휘말려 숨졌습니다.
또 기타큐슈에서는 주차장 건물 기둥이 부러져 여성 1명이 숨졌고, 가나가와 현에서 15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4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됐고, 수도권의 일부 고속도로가 통제됐으며, 열차 노선 일부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부터 동해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전역이 강풍과 비를 동반한 폭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