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기존 입장만 확인…오늘 한러 회담 _베팅 상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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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일 정상회담은 신사참배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두 정상의 간극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에이펙 4강 외교를 마무리합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생각을 일본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다면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게 세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일본에 대해 더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으며, 개인의 배상은 별개로 하되 국가 대 국가의 배상도 요구 않는다, 그러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역사교육,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장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대해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 차원, 더이상 그런 전쟁이 일어나선 안된다는 취지라고 답했습니다. 회담 시간 30분. 고이즈미 총리는 거의 내내 기존의 입장을 되뇌었습니다. <인터뷰> 정우성(청와대 외교보좌관): "신사참배 문제를 길게 얘기하다가 시간이 다 돼서 끝났다" 고이즈미 총리가 조금도 입장을 바꾸지 않음에 따라 연말의 한일 셔틀정상회담도 사실상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과거문제를 둘러싼 두 나라의 관계 경색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에이펙 2차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4강 외교의 마지막 순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한-러 정상회담에선 북한 핵 문제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경제통상 협력을 위한 이행계획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