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주교 선출 과정에 여성도 참여…사상 처음_상파울루에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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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주교 선출 과정에 여성이 참여할 길이 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주교 선출 업무를 보좌하는 교황청 주교부 위원직에 여성 3명을 포함해 총 14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교황청이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그동안 남성이 독점해온 주교부 위원회에 여성이 입성한 것은 처음입니다.

주교부 위원직을 맡은 여성은 프란치스코 수녀회 소속으로 현 바티칸시국 사무총장인 라파엘라 페트리니, 프랑스인으로 살레시오 수녀회 의장을 지낸 이본 룅고아, 교황의 오랜 친구이자 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 회장인 마리아 리아 제르비노입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을 움직이는 '올드보이 네트워크'를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한편, 이번에 새로 임명된 주교부 위원 14명 중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포함됐습니다.

대전교구장 출신인 유 추기경은 작년 8월부터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신학교 사제 양성 관련 업무 등을 관장하는 성직자부 장관으로 일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