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여성·아동 보호 제가 맡겠습니다” _베팅 사이트 제작자_krvip

성 폭력 남성들을 잇따라 응징하고 나서면서 충북 음성지역 여성.아동들의 `보호미'로 떠오른 여 순경이 있습니다. 음성경찰서 박해숙(28) 순경. 인터넷 게임비를 받지 않겠다며 11살 짜리 여아를 39차례 성추행한 PC방 업주 H씨(56)를 지난달 12일 구속한 박 순경은 같은 달 19일 정신지체 2급 장애 10대 여성(17)을 서울로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한 32살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어 8일에는 부인에게 전치 7주에 이르는 폭행을 휘두르는 등 10여년간 가정 폭력을 행사해온 남성(35)을 입건시켰습니다. 2003년 6월부터 여성청소년 업무를 담당해 온 박 순경은 그간 성폭력 특별법 위반 사범 5명을 사법처리하고 가정폭력 위반 사건 44건, 성매매 특별법 위반 사건 13건을 처리했으며 다방 종업원을 접대부로 알선한 노래방 업주 3명도 입건했습니다. 여성과 아동 보호에 관한 `열성' 덕에 박 순경은 경찰청장 표창 등 모두 8건의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남편도 충주 경찰서에서 근무해 경찰 부부인 박 순경 내외는 2003년 부부의 날을 맞아 경찰서장이 주는 `잉꼬부부'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 순경은 "신체적으로 약하다는 이유로 여성과 아동을 성 폭력이나 학대 대상으로 삼는 일을 근절시키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