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아이티 유학생 “도움이 필요해요”_포커에서 니프 스트레이트 드로우_krvip

국내 유일 아이티 유학생 “도움이 필요해요”_액션 베타_krvip

<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재난을 당한 아이티 국민들. 깊은 절망에 빠져 있을 텐데요, 아이티에서 유일하게 한국으로 유학 온 대학생을 한성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4년 전 아이티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아르보에트 프로펫씨, 조국의 피해 상황을 중계중인 텔레비전 화면을 지켜보며 불안하고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가족 5명이 무사하다고 전해들었지만 직접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도 안심이 안됩니다.

<인터뷰>프로펫(아이티 유학생):"집이 붕괴됐고 사촌은 목숨을 잃었고... 너무나 슬픈 소식입니다."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우정어린 위로가 그나마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앤드류 쿡(남아프리카 공화국):"모두 프로펫에 대해 걱정이고, 프로펫의 가족들이 무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동대에서 경영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올해 로스쿨로 진학해 3년 더 한국에서 공부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배워 아이티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프로펫씨.

참혹한 비극으로 고통받고 있는 조국 아이티에 대해 한국인들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로펫(아이티 유학생):"그들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주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물과 음식 등..."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