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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1%대 증가에 그쳤지만, 먹거리 물가는 6%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1∼3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393만 천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습니다.

4분기 소득이 남아 있지만, 증가율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처분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뜻합니다.

반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중 대표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체 물가 상승률 3.6%의 1.9배를 기록했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도 6%로 조사돼,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에 비해 컸습니다.

가공식품 상승률도 2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2022년 7.8%를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8.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36개가 전체 물가 상승률인 3.6%를 웃돌았습니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피자가 11.2%로 가장 높았고 햄버거 9.8%, 김밥 8.6%, 라면 8.0%의 순서였습니다.

또 오리고기와 떡볶이가 8%대, 돈가스와 삼계탕, 소주, 자장면, 비빔밥, 해장국은 7%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맥주와 구내식당 식사비, 냉면, 김치찌개 백반, 칼국수, 설렁탕 등의 가격 상승세도 높았습니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품목은 57개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습니다.

드레싱이 25.8%로 가장 높고 이어 잼(21.9%), 치즈(19.5%), 맛살(18.7%), 어묵(17.3%)의 순서였습니다.

이 가운데 설탕(14.1%)과 소금(13.0%), 커피(12.6%), 아이스크림(10.8%), 우유(9.9%), 빵(9.5%), 생수(9.4%), 두유(9.3%), 라면(7.7%) 등 평소 서민들이 자주 찾는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1%로 전체 3.6%를 밑돌았지만, 과실 물가 상승률은 9.6%로 치솟았습니다.

사과가 24.2%로 가장 높았고 귤(19.1%), 복숭아(11.7%), 파인애플(11.5%), 딸기(11.1%), 참외(10.5%)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채소 중에서는 생강(80.2%)과 당근(29.0%), 파(18.1%), 양파(15.5%), 오이(13.7%), 부추(13.5%), 상추(9.5%) 등의 부담이 큰 편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