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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당국이 천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매매한 범죄자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일제 검거작전을 펼친 결과, 중국 전역의 개인정보 불법 매매 근거지 16곳을 찾아내 33명을 검거하고, 총 천만 건의 개인정보가 담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수백 대를 압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시중에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는 부동산, 사회보험, 의료, 통신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통신업체 직원도 10만 건의 고객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개인정보 불법 매매가 온라인상에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정보 가치에 따라 건당 0.2~2위안, 우리 돈 36~36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