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주식투자로 13조 원 벌었다_소방관이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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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00선 가까이 치솟으면서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투자로만 13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278개 종목의 평가 차익이 12조5천857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 보유 주식 시가평가액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93조5천917억원에서 4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106조1천774억원으로 13.45%나 올랐다.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278개 종목 중 185개의 주가가 상승했다. 보유주식 전체적으로 주가는 평균 8.77% 상승했고, 가격이 오른 주식의 평균 상승률은 16.29%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종목은 9.72%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로, 올해 들어서만 평가차익이 6조735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6조9천억원의 수익을 낸 데 이어 올해도 수익이 났다.

국민연금은 SK하이닉스 주식으로도 8천127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식은 24.38% 상승했다. 이밖에 KB금융(4천201억원, 23.83%), LG전자(3천44억원, 47.87%), 하나금융지주(2천847억원, 31.68%), 엔씨소프트(2천785억원, 46.46%), 현대중공업(2천216억원, 30.38%) 등에서 많은 차익을 올렸다.

국민연금이 보유해 손실을 본 종목은 91개로,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하락률은 6.34%였다. 이중 올해 들어 주가가 7.1% 하락한 현대모비스 주식이 1천623억원의 가장 많은 평가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