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 노인 금붙이 노린다 _포커의 타이브레이커는 어떻게 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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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르신 가운데 금가락지나 금팔찌 같은 귀금속을 즐겨 착용하시는 노인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귀금속을 노린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인들이 주로 찾는 대구의 한 공원입니다.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착용한 노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귀금속 착용 노인:"내가 힘없고 하면 이거 팔아서 쓸려고, 장래 대비하려고 사위한테 순금으로 해달라고 한거야." 최근 노인들의 귀금속만 상습적으로 빼앗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0살 안모 씨는 금값이 크게 오르자 금붙이를 즐겨 착용하는 힘이 약한 노인들을 노렸습니다. 범행 대상을 발견하면 인적이 드문 곳까지 따라가서 노인을 폭행하고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인터뷰>강도 피해자:"(과일)배달 해달라고 해서 여관 근처 와 가지고 목걸이를 확 당겨서 달아나 버리고 없어요. 난 나오니까 정신이 없고.." 지난 6월부터 다섯 달 동안 안씨에게 강도를 당한 노인은 11명, 피해액만 3천4백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권병수 (강력1팀장/대구서부경찰서):"착용하시더라도 남의 눈에 안 띄게 착용하시거나 집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찰은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유사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