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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심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 또 있죠. 해체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고아 아닌 고아가 된 어린이가 늘고 있습니다. 대개는 보육원에 맡겨지는데요, 요즘은 '그룹 홈'이라는 대안가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요 묘기에 박수가 이어집니다. 행사에 함께 온 어린이와 어른의 모습엔 한 가정의 화목함이 묻어납니다. 이들은 그룹 홈이라 불리는 초롱꽃네집 식구들입니다. 지난해 11월 경제적 사정으로 부모와 헤어지고 이곳에 온 4남매, 처음엔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이제 친 가족처럼 스스럼없이 지냅니다. <인터뷰>박금옥(그룹홈 운영자) : "표정이 굉장히 어둡고 멍하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였는데 지금은 굉장히 환해요." 그룹홈은 보육원 대신 소규모로 집에서 어린이들을 맡아 돌봐주는 대안가정입니다. 어린이들이 가정의 편안함을 느끼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그룹홈은 현재 213곳에 달합니다. 10명의 어린이와 같이 사는 이 그룹홈은 자선공연까지 열 정도로 화목함을 자랑합니다. <인터뷰>김현빈(11살) : "큰 엄마가 (숙제)검사하고 꼼꼼하게 챙겨 줘서 좋아요." 보호자들은 10명을 뒷바라지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마음고생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윤설희(그룹홈 운영자) : "이웃도 정작 우리가 주민이 되는 것을 싫어해 같이 어울리지 않죠." 또한 보육원에 수용된 아동은 무조건 기초생활수급의 지원을 받지만 그룹홈의 아동은 친권자가 일정 수입이 있을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현재 가정해체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3만 7천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