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등 ‘산단 대개조 지역’ 5곳 선정_슬롯 두 사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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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인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경북과 광주, 대구, 인천, 전남 5곳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7일) 오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광역지자체가 주력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계 산단 또는 도심 지역을 묶어 산단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컨설팅을 통해 계획을 보완하고 평가해 지원하는 협력 사업입니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경북과 인천, 경남 등 11개 시·도가 신청한 계획을 평가한 결과, 경북(구미)과 광주(광주첨단), 대구(성서), 인천(남동), 전남(여수) 총 5곳을 올해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북도는 대기업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세대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등 '거점 연계' 산단 협력 모델을 구상합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2만 1천 개를 창출하고 글로벌 선도기업 20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기존 가전과 자동차 전장 부품 산업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고 자동차산업 종사자 집적도를 2023년까지 20%로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기존 주력산업인 기계금속과 섬유를 로봇이나 기능성 소재 등의 산업생태계로 고도화하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인천시는 기존 뿌리산업을 진단키트나 시약제조 등 바이오산업과 미래차부품 등 소재 부품 장비 산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주력 산업인 화학·철강과 연계한 이차전지 등 차세대 소재와 부품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더불어 산업재해 10% 감소, 대기오염 배출량 15% 감소 등의 목표도 내놨습니다.

국토부와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을 올해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지금은 지역의 활력이 저하되는 등 저성장 시대"라며 "한 부처의 힘으로는 복잡다단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단과 주변 도시지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고, 각종 지원 정책과 융합해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일터와 삶터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미래 타깃 산업을 정해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계획을 만들었다"며 "산단 중심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