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요청 늦어 피해 커져 _세비야 카지노 일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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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들은 구조를 요청한 지 3시간여 만에 발견됐지만 눈덮인 겨울산을 가볍게 생각하고 너무 늦게 구조 요청을 했다가 이처럼 큰 화를 당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등반사고는 맏며느리 51살 안 모 씨가 하산 직후 눈길에 미끄러져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때가 오후 4시 반. 일행은 구조 요청 대신 자체후송을 택해 하산을 계속했고 사고가 난 지 1시간가량이 지나서야 휴대전화로 첫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하면서 부상 사실을 얘기하지 않고 길만 물었던 게 구조대의 판단을 흐리게 했습니다. ⊙당시 소방서 휴대전화 신고: 이동갈비쪽으로 내려가다가 조난 당했는데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기자: 이어 15분 뒤에 두번째 신고전화를 받은 구조대가 상황을 파악해 구조에 나섰지만 이미 오후 6시가 넘어 어두워진 뒤였습니다. 게다가 일행들이 정규 등산로가 아닌 가파른 계곡에서 조난당하는 바람에 구조대가 조명탄까지 쏘며 찾았지만 구조작업은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이들 조난자들은 불을 피울 수 있는 성냥이나 랜턴 등 야간시에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어떠한 장비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아무 장비 없이 그냥... ⊙최창열(사고 목격 등산객): 일반 장비 가지고 옷도 보니까 부인을 벗어줬다는데 옷이 속 안의 건 전부 봄옷이에요. ⊙기자: 구조대가 3시간 반 만에야 이들을 발견했지만 3명은 숨진 뒤였고 구조된 안 씨도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6시간 탈진한 상태여서 소생하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