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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국내 대기업의 빅딜이 늦어질수록 우리 기업의 해외 현지 투자에도 혼선이 오게 됩니다. 모로코 정부가 삼성과 대우의 빅딜 발표 이후 대우에 5억 달러 현지 투자 약속이 중단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 이강덕 기자 :

모로코의 핫산 국왕은 홍순영 외교통상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대우의 모로코 현지 투자가 지난해 말부터 중단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자동차와 전자, 호텔업 등에 모두 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대우는 지난해 말 국내 대기업간 빅딜 발표 이후 모로코에 대한 투자 활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모로코는 특히 대우에 대해 세제 지원을 비롯한 경제적 혜택은 물론이고 공장 건설자금 등으로 6,500만 달러를 지원해 오던 상황이어서 투자 중단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로코 정부는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를 약속하면서 한국정부가 직접 나서서 모로코 현지 투자가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홍순영 장관 (외교통상부) :

대기업간의 구조조정을 설명하고 이런 구조조정이 끝나게 되면 더욱 더 큰 경쟁력을 가지고 우리의 기업들이 모로코에 대한 투자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다 하는 점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 이강덕 기자 :

모로코 정부에 이어 최근에는 프랑스와 영국, 브라질도 우리 기업들의 빅딜 발표 이후 우리 현지 투자가 중단 상태에 빠진데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대기업간 빅딜 지원과 이에 따른 해외 투자 혼선은 경제난 극복에 또 다른 악재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모로코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