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자동차 부품, 정품 둔갑 수출 _돈 버는 과일 게임_krvip

가짜 자동차 부품, 정품 둔갑 수출 _나를 생각해줘 나에게 모든 걸 걸고_krvip

⊙앵커: 가짜 자동차 부품을 순정품으로 둔갑시켜서 남미와 중동 등지로 수출해 온 업자가 검거됐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평 정도 하는 창고에 자동차 부품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순정품이 아닌 비품들입니다. 무역거래 실적이 우수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이 업체는 남미와 중동 등지에 가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해 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공장에서 나온 가짜부품은 모두 8가지로 2.5톤 트럭 2대 분량입니다. 가짜 부품에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위조상표를 붙여서 순정품으로 둔갑시켰습니다. ⊙황용규(부천 남부경찰서 수사2계): 정품과 똑같은 유사한 라벨을 만들어서 그 라벨을 시중품에 부착하여 일반인들이 혼동할 수 있는 정도의 정교한 라벨을 부착해서 지금 같이 수출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양 모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가짜부품을 수출해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특별히 바이어가 요구할 때가 있어요. 자기들도 경쟁이고, 혼자 장사하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경찰은 양 씨 외에도 비품인 자동차 부품을 순정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수출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