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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동북부 백두산과 가까운 지역에서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조짐이 아닐까요?

아무래도 백두산 화산 활동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어서 중국 정부도 관측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밤중 지축을 뒤흔든 지진에 벽돌로 지은 집과 창고 건물이 모두 무너져내렸습니다.

주민들은 난방도 전기도 끊긴 어둠 속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규모 5.0 이상의 지진만 이틀동안 여섯 차례, 중국 지린성 북부지역에선 주택 만 8천여채가 파손됐습니다.

<녹취> 장친(중국 지린성 주민) : "모든 건물이 흔들렸어요.연기가 나길래 뛰기 시작했고 동시에 창고가 무너졌어요."

지난 20일엔 인근 헤이룽장에서, 지난달 말엔 북한과 국경을 접한 훈춘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세 지역 모두 백두산 반경 4백 킬로미터이내, 현지 주민들은 혹시 백두산 재분화의 조짐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중국 정부는 백두산을 전담하는 지진 감시기관을 설치하는 등 관측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화산 분출 주기로 미뤄 재폭발 가능성은 낮지만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양칭푸(지린성 지진감시국) : "우리가 파악한 정보로는 화산폭발시기를 예측하거나 확률을 추측하기 어렵습니다."

백두산 인근 일부 중국 주민들은 북한의 핵실험이 백두산의 화산 활동을 자극했을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