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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과대학생들도 업무가 고된 내과 지망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 일반 내과의 카렌 하우저 교수가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11개 의대 학생 1천177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단지 2%만이 장차 일반내과를 지망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의대생들이 내과 지망을 기피하는 배경은 일단 내과 의사는 보통 진료시간의 상당부분을 노인 환자나 만성질환자를 돌봐야 하는 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과의사로서 반드시 읽어야 할 논문의 양이 엄청난 점도 한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하우저 교수는 분석했다. 하우저 교수는 "학생들은 내과학의 지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높게 평가하며, 진료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요소들을 모두 종합해 볼 때 내과는 매우 힘들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고된 업무량외에 내과 의사의 초임이 다른 의사들에 비해 적은 점도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07년 의대 졸업생들의 경우 평균 14만달러의 학비 빚을 지고 있는데 내과 의사 초임은 13만5천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미국 의사들의 초임은 방사선과가 35만달러로 가장 높고, 마취과(27만5천달러), 일반외과 및 이비인후과(각 22만달러), 응급의학(17만8천달러), 정신과(16만달러), 일반내과(13만5천달러), 가정의학(13만달러), 소아과(12만5천달러) 순이다. 물론 하우저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학비 대출금 상환문제는 의대생들의 전공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수입과 근무시간 등 삶의 질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내과를 기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의대생들도 1-2%만 개업을 하고, 나머지 절반 이상은 병원에 취직해 입원 환자만 돌보거나 다른 세부전공을 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생들의 내과기피 현상이 계속되는데 반해 절대적으로 숫자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령화되면서 내과의사 부족현상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미국 전국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노령인구는 2005-2030년 사이에 거의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0년까지 20만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