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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로 충격에  빠져있는 미국에서 또다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발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규모 2.1의 지진으로 기록될 정도였습니다. 

텍사스주의  비료공장이 폭발해  지금 이시각까지  불타고 있는데, 1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불길에 휩싸인 공장.

<녹취> "괜찮니?"

<녹취> "잘 안 들려요. 아빠 도망가요!"

현지시각 어제 오후 8시쯤 미국 텍사스 주 웨이코 시 인근 비료 공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두 시간쯤 뒤 또 한 차례 화학물질 탱크가 터졌습니다.

<녹취> 울리세 카스타네다(목격자) : "트럭 뒤에 앉아있었는데 폭발 때문에 넘어졌어요. 여기저기서 파편이 날렸고요, 우린 바로 도망쳤어요."

엄청난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인근 중학교와 요양원을 덮친 화마는 마을 전체를 삼킬 듯이 타올랐고, 하늘은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폭발 당시 공장에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상황.

이 때문에 소방대원과 주민 등 17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윌슨(당국 대변인) : "부상자 수는 갈수록 늘 수도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헬기까지 동원돼 구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폭발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초 공장에 화재가 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20년 전 80여 명이 사망한 종말론 집단 참사가 발생한 도시와 인접해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