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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미국에서는 앞으로 3주 안에 2만 명 가까이 더 숨질 거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독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통제 조치를 없애라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 폭력 양상까지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잡니다.

[리포트]

미 애틀랜타에 사는 19살의 이 청년은 최근 코로나19로 부모를 동시에 잃었습니다.

[저스틴 헌터/미 애틀랜타/19살 : "부모님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당시,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두통과 끔찍한 기침이 이어지면서 무기력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가족을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만 4천여 명이 숨진 상황에서 앞으로 20일 안에 만9천 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예측했습니다.

이는 사망자가 매일 천 명 가까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의 보건 당국자도 코로나19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특히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학교도 가능한 원격 수업을 지속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데보라 벅스/미 백악관 코로나19대응팀 조정관 :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3~4월 때와 다릅니다. 도시와 농촌 구분할 것 없이 놀라운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도심 대로를 가득 메운 시위대.

마스크도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자유의 날-팬데믹은 끝났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코로나19로 인한 통제 조치를 없애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리스 비첸마이어/시위 참가자 : "이것은 공포를 조장하는 거예요. 저는 무엇이 위험한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더 이상 환자는 없어요."]

경찰이 해산을 시도하자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병과 돌을 던져 40여 명이 다치고, 130명 넘게 체포됐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대규모 행사 금지 외에 대부분 통제 조치를 해제한 독일 정부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2차 유행을 우려해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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