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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어학 연수를 위해 미국에 온 10대 한국 학생들에게 민박집 주인이 술을 주고 성 추행을 시킨 혐의로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애틀랜타의 한 민박집입니다.

지난 7월 여름방학을 맞아 현지 어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두 달간 이 집에 머물렀던 한국 학생 6명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한인으로 추정되는 집 주인 부부가 학생들에게 술을 마시게 허락한 뒤 벌칙으로 옷 벗기를 하는 음주 게임을 시켰습니다.

학생들은 15살에서 18살 사이의 중 고등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이 집을 알게 됐고, 교육비와 숙식을 포함해 만 5천 달러, 우리 돈 천 6백만원을 내고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미국 현지 경찰

문제를 일으킨 부부는 미성년자 술 제공과 아동 성 추행 혐의로 체포돼 현재 정식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려는 한국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 탓에 발생한 부작용이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연루된 사건에 비판 여론마저 가세하면서 현지 한인 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