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소대급 UAV 개발한 이기성 박사 _슈퍼메가 게인_krvip

軍 소대급 UAV 개발한 이기성 박사 _포르투갈 리스본의 카지노_krvip

소대급 부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UAV)가 국내 대학 벤처기업의 한 연구원에 의해 개발됐다. `아리스 라이트(Aris lite)'라고 이름 지어진 UAV 개발의 주역은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벤처기업인 `NES'의 수석연구원 이기성(43) 박사. 2005년 충남대 전기공학과에서 자동제어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 박사는 2003년부터 무인정찰기 개발 연구를 시작, 4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개발한 아리스 라이트 UAV를 20일 방위사업청 `제6회 무기체계 소개회'를 통해 선보였다. 이 박사가 개발한 아리스 라이트 UAV는 날개 길이 1.6m, 전장 1m에 무게는 1.9㎏으로 상하좌우 초점 이동이 가능한 41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최대 800m 상공에서 30분 체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카메라의 초점 이동에 따라 비행기가 움직이도록 자동화 하는데 성공, 1명이 충분히 운용할 수 있어 40명 내외의 소대급 병력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아리스 라이트 UAV의 장점이라는 게 이 박사의 설명이다. 이 박사는 "지금까지 나온 UAV는 라디오컨트롤(RC)조종사와 지상국 운용자 등 최소한 2명이 있어야 운용이 가능했다"며 "비행제어컴퓨터와 항법센서 등도 자체 개발해 아리스 라이트 UAV의 생산단가도 상당히 낮출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41만 화소로는 150∼300m 정도의 높이에서 촬영한 화면만 식별 가능하다"면서도 "일반 소대에서 활용하는데는 반경 2㎞ 안에서 쉽게 조종이 가능하고 이.착륙이 자동으로 되는 아리스 라이트 UAV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직원이기도 한 이 박사는 "취미인 모형항공기 조종과 전공인 자동제어를 접목시키다보니 무인항공기 개발에 빠지게 됐다"며 "낮에 일하고 밤에 연구하느라 하루에 3시간 정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투자자가 없어 NES 사장인 정태원(60.여.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님과 내가 사비를 털 수 밖에 없었다"면서 "아무 불평 없이 나를 지원해 준 아내와 두 아이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토로했다. 2005년 로봇항공기 경연대회에 2번째로 참가해 대상까지 수상한 이 박사는 "이 제품이 꼭 상용화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기반으로)지금 연구하고 있는 장거리용 UAV와 다목적 소형 무인헬기 등도 개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