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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연합사가 매년 3월 실시해온 합동군사훈련을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잠시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평창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준수하고, 북한의 올림픽 참여를 유도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2~3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군 관계자들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올림픽 기간을 피해 한달 뒤로 순연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올림픽 기간에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방안은 여러 옵션 중 하나"라면서 "전면 중단이 아닌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간 이같은 논의는 평창 올림픽 기간 세계 적대 행위를 일시 중단하자는 '휴전 결의안'이 지난 14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만큼 이를 준수하자는 차원에서입니다.

올림픽 기간 일시적으로 군사 훈련을 멈춤으로써 한반도 긴장 상황을 사전에 제거하는 동시에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유도하려는 유화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국이 최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강도 높은 독자 제재를 발표한 상황에서 북한의 연내 무력 도발 감행 가능성과 군사훈련 중단에 대한 미국의 협조 여부가 변숩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지금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