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들렀다” 번복 …콜레라 불안 가중_얼마.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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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거제의 3번째 콜레라 환자 역시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횟집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산물을 데치거나 구워 먹기만 해도 콜레라에 걸릴 수 있다는 어제(31일) 발표를 무색케하는 데요, 가뜩이나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진 상황에서 당국의 어설픈 발표가 불안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뒤, 보건당국은 환자가 먹은 오징어와 정어리를 원인 중 하나로 추정했습니다. 비록 오징어를 데처먹고 정어리를 구워 먹었어도 콜레라에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어제): "저희도 그 사실을 듣고는 좀 놀랐습니다. 좀 덜 구워진 부분에 콜레라균이 큰 콜로니(덩어리)가 그 안에 들어가 있었다.그렇게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환자가 횟집에 들른 사실이 신용카드 조회를 통해 추가로 확인됩니다. 환자가 설사를 시작하기 사흘 전입니다. <녹취>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횟집에 가서 회를 드신 것으로 지금 의심이 됩니다. 어젯밤에 그 사실을 알고 횟집에 갔더니 횟집에 문이 닫혀 있었어요." 앞의 두 환자처럼 오염된 수산물을 날것으로 먹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겁니다. 실제로 세 환자의 콜레라균은 유전형이 모두 일치해 오염원이 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섣부른 발표가 낳은 혼선입니다. 수산물도 이젠 끓여 먹어야만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며 보건당국 발표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겁니다. 세 번째 환자가 먹었다는 '정어리' 역시 '전갱이'를 잘못 알아듣고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