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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에는 빡빡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고궁을 감도는 은은한 우리음악에 취해보는 것도 운치가 있겠죠. 옛 궁궐에서 펼쳐지는 우리 소리의 향연으로 조일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동녁 이른 햇살을 등진 고색 창연한 궁궐 사이로 시조를 노랫말로 부르는 가곡이 흐릅니다. 여리고 느릿한 소리에 몰입하다보면, 심연에 빠져드는 듯, 일상의 기억은 저만치 사라집니다. 한껏 치장을 하고도 화문석 네 귀퉁이를 벗어나지 않는 절제의 아름다움은 궁중 무용의 품격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김상민(서울시 길음동) : "제가 임금이 된 듯한 (느낌),임금도 이런 호사는 못 누려 봤을 거라고..." 고궁 국악이 더욱 좋은 이유는 도시 소음에서 멀어져 음악과 자연의 소리가 어울어지고, 목조 건축물들이 자연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햇살 아래 전통 의복의 색깔이 보는 맛까지 더합니다. <인터뷰> 조인숙(서울시 종로) : "진품의 공간 안에서 진품의 음악을 연주하면 관람객들에게 주는 감동이 진솔하고 크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악원이 마련하는 고궁음악회는 다음달 24일까지 주말마다 계속됩니다 깊어가는 가을, 국악의 정취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