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 첫 압수수색…간부 부산항운노조 비리 연루 의혹_릴을 만들어 돈 버는 방법_krvip

부산항운노조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13일, 국가인권위 A 팀장이 부산항운노조 채용 비리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인권위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수사기관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2001년 설립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인권위원회 소장을 역임한 A 팀장은 인사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이모 전 부산항운노조 위원장과 관련된 채용 비리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잠적한 이 전 위원장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해 A 팀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A 팀장을 직위 해제했고, 현재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