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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예고한 대로 한국 시각 오늘 오후 2시부터 이란에 대한 2단계 제재를 재개했습니다.

원유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인데, 한국을 포함한 8개 나라는 이번 제재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오늘부터 재개한 2단계 제재는 경제와 금융 부문이 대상입니다.

특히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가 핵심으로, 미국은 이란 원유 수출을 제로 수준까지 줄여 이란 경제를 고사시키겠다고 압박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 중단으로 자국 경제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8개 나라는 6개월간 이 제재에서 일시적 예외를 인정받게 됩니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예외 대상국가에 한국과 일본. 인도와 중국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제재 복원조처가 이뤄져도 석유 화학업계에 필요한 초경질유 수입은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설득해 왔습니다.

미국은 본 제재 성격의 2단계 제재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완전 차단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개하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이란은 그런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40년간 미국 제재에서 살아남은 경험을 살려 독자 생존의 길을 모색하겠다며 '저항 경제'를 천명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