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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의무감축 목표 설정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dpa와 AP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유럽연합 등은 이번 '발리 기후회의'를 통해 선진 산업국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 25%에서 40% 감축하자는 목표를 설정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미국은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2012년까지 1990년 기준으로 평균 5.2%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교토의정서 서명조차 거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미국 정부 수석대표인 할란 왓슨은 우리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라는 수치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의무이행 대상국은 모두 38개국으로 이 가운데 미국과 호주가 온실가스 감축의 자율적 이행을 고집하며 그동안 서명을 거부해오다 캐빈 러드 신임 호주 총리가 발리 회의 개막일인 지난 3일 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교토의정서 이후 국제환경질서 구축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번 발리 회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에 반대하는 미국과 지구 온난화의 선진국 책임론을 내세우는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입장 차이로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