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하철역 화재시 승객 대피 대책 부실”_리캡챠로 돈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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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지하철역에서 불이 나면 대피시간은 생사를 좌우하겠지요, 하지만 수도권 지하철역 상당수는 기준보다 대피시간이 훨씬 더 걸린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적발한 지하철역 안전문제,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화재. 이 사고 이후 지하철역 전반에 대한 안전기준이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비상시 승객의 대피는 여전히 쉽지 않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실제 대피시간을 측정해 봤습니다. 대피시간 기준은 승객이 4분 이내에 승강장에서 벗어나고 6분 이내에 외부 출입구로 피할 수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서울 도심의 한 역의 경우 대피시간이 최대 18분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5호선에서 8호선까지의 전체 역사 가운데 64%가 대피시간이 기준 대피시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크린도어 설치로 인한 화재 대비 시설도 미흡했습니다. 스크린도어로 인해 승강장은 밀폐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연설비와 스프링클러가 필수적인 상황. 그러나, 1~4호선 구간은 제연설비가 부족하고, 5~8호선 구간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유인재(과장/건설환경감사국 제4과장) : "제연경계벽은 설치 왼료됐고 감사 결과 적정한 조치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등에게 안전 대책 강화를 통보하고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