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의연대 “‘홍콩 ELS’ 관련 공익감사 청구할 것”_돈 벌려면 나무로 뭘 해야 할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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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홍콩 ELS’ 손실 규모가 3천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정의연대가 “조만간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양정숙 의원, 홍콩지수ELS피해자모임 길성주 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2019년 은행의 ELS 판매를 허용하면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감독이 상시 감독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 모든 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홍콩 ELS 사태는) 예정된 참사”라며, “피해 배상은 물론 금융당국의 책임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와 함께 조만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길성주 홍콩지수ELS피해자모임 대표는 “투자자들이나 매수하는 위험한 파생 상품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은행법 1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은행을 믿고 찾아간 금융소비자인 예금자들에게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면서 관련 규정과 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은행은 ELS 판매 실적 쌓기에 몰두했고, 금융소비자 보호는 뒷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홍콩 ELS 같은 고위험 상품의 은행 판매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ELS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고, KB국민도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홍콩 H지수 연계 ELS 상품만 판매를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