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 이재현 회장 심야까지 조사…대질 검토_베토 카레로는 누구인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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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지금까지 조사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거액의 탈세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용 기자, 검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9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현재 이곳 서울중앙지검 11층 특별조사실에서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검사의 질문에 차분하게 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오늘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현(CJ그룹회장)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회장은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선 검찰에서 얘기하겠다고만 말했고, 탈세와 배임 등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을 통한 수백억 원의 탈세, 회삿돈 6백억 원 횡령과, 일본 도쿄의 빌딩에 투자해 회사에 3백50억 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밤늦게까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만큼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상황에 따라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돼 먼저 구속된 CJ 신모 부사장과 대질 조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일단 귀가시킨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