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주당 집권 1년 만에 첫 사형 집행_피아우이에서 주지사로 당선된 사람_krvip
<앵커 멘트>
일본이 민주당 집권 이후 1년 동안 중단됐던 사형 집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사형 집행에 대해 소극적이던 민주당 정부의 입장 변화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법무성은 어제 도쿄 구치소에서 사형수 2명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형이 집행된 죄수는 지난 2000년 가게에 불을 질러 여성 점원 등 6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기결수 등 모두 2명입니다.
일본 지바 게이코 법무상이 이번 사형 집행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녹취> 지바 게이코(일본 법무상 ) :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신중히 검토한 끝에 형 집행을 명령했습니다."
일본의 사형 집행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9월 민주당 정권이 집권하고 사형 폐지론자인 지바 게이코 법무상이 취임한 이래 사형 집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 구치소 내의 사형수가 역대 최다인 109명으로 늘어나면서 형 집행에 대한 여론이 높았다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인권 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법무성은 앞으로 사형 집행 연구회를 만들어 범국민적인 논의를 해나갈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