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급 강풍’…교통사고·정전·결항 속출_일회용 빙고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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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서부에 겨울 폭풍이 몰아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와 대규모 정전이 이어졌고 공항은 여객기가 결항하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시속 130㎞에 육박하는 허리케인급 강풍에 눈발이 칼날처럼 휘날립니다.

교통통제에 나선 순찰차는 눈보라 속에 갇혔고, 아름드리 거목도 통째로 뿌리뽑혔습니다.

주요 고속도로 등 곳곳의 통행이 금지된 가운데 와이오밍주 캐스퍼 지역에서만 한때 5천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성탄 선물 등 택배 물품을 싣고 가던 대형 트럭이 서 있던 차량을 들이받아 20대 트럭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녹취> 파치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 "트럭이 갓길을 넘어와 대형 고속도로 표지까지 들이받았어요."

경찰은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났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악천후 탓에 여객기 결항이나 운항지연이 속출하면서 공항도 수라장이 됐습니다.

사흘째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이 있는가 하면 밀린 수하물이 한데 뒤엉켜 짐을 찾는데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녹취> 힐(여객기 승객) : "백 원짜리 표를 판다고 해도 다시는 이 항공사 여객기는 타지 않을 거예요."

피해 지역들은 오늘 밤이 지나야 강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