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식 카드결제 10% 줄어…주점·고깃집↓ 배달↑”_빠른 걸기_krvip

코로나19로 외식업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포장이나 배달이 어려운 주점과 고깃집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식 형태도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배달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한국외식업중앙회의 ‘2020년 대한민국 외식업계 이슈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1∼9월 신한카드 외식업종 카드 결제 금액이 71조 7천790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79조 7천445억 원)보다 10%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월별 감소율은 코로나19 1차 유행이 있던 3월이 18.1%로 가장 컸고, 4월(-13.7%)과 2차 유행이 발생한 8월(-12.0%)이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과 일반 유흥주점업 카드 결제금액이 각각 37.1%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무도 유흥주점업(-33.4%), 기타 주점업(-28.7%) 등 순이었습니다.

한식 분야에서는 한식 해산물 요리 전문점(-19.3%)과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18.8%)의 감소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목을 받은 배달 소비 분야의 카드 결제 금액은 지난해 1~9월 2조 6천481억 원에서 올해 1~9월 4조 6천438억 원으로 무려 75.4% 늘었습니다.

또 재택근무 등으로 ‘집콕’이 일상화되며 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제과점업 카드 결제 금액 역시 같은 기간 0.2%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