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억류 빈라덴 가족, 출국 중재 요청”_암호화폐를 버는 게임_krvip

이란에서 가택연금 상태인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가족들이 제3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에 중재를 요청했다고 빈 라덴의 넷째 아들 오마르 빈 라덴이 밝혔습니다. 오마르는 오늘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제3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타르에 거주 중인 오마르는 "고향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정착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란이 이를 거부했다"면서 "사우디가 아닌 제3국을 정착 대상지로 삼아야 이란 정부를 상대로 한 연금 해제 협상이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에는 빈 라덴 부인들과 자녀 등 모두 20여 명이 테헤란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아프간을 떠나 테헤란 국경에 도달했다가 이란 당국에 적발돼 9년째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