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빗썸’ 해킹…350억 원 도난_소셜 포커 게임에서 찍은 사진_krvip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해킹…350억 원 도난_포커 플레이어를 위한 기념품_krvip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 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가 해킹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벌써 6번째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해킹 공격을 당했습니다.

빗썸은 어젯밤 11시쯤 이상징후를 포착해 오늘 새벽 1시 반에 입금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점검 결과 35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에 대한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아울러 빗썸은 유출된 가상화폐는 모두 회사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자산 전량은 온라인에서 분리된 콜드월렛으로 옮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조사단을 현장으로 파견해 접속 기록 등을 토대로 해킹경로 분석에 나섰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해킹공격이 이뤄진 건 이번이 여섯번쨉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국내 7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 레일이 해킹 공격을 받아 보유 가상 화폐의 30% 가량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해킹으로 170억 원 정도의 가상화폐를 탈취당한 한 거래소는 아예 파산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공격이 잇따르면서,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 증권 시스템에 비해 취약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