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등산로 폐쇄 ‘정면 충돌’ _은퇴한 소방 대령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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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공원, 가야산 등산로의 폐쇄 문제로 합천 해인사와 국립공원측이 맞고발을 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황재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인사와 마주보는 남산 제일봉, 빼어난 산세와 기암괴석, 명승고적 때문에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주 등산로인 제일봉에 오르는 길, 곳곳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고, 나무뿌리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등산로 4.5km 구간에 이렇게 훼손된 곳이 20군데가 넘습니다. 지정된 등산로가 있지만 등산객이 새로 낸 샛길도 여러 군데입니다. 해발 천십 미터 남산 제일봉 정상입니다. 산 정상 반대편 등산로는 이처럼 날카로운 철조망으로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철조망은 해인사 측이 친 것입니다. 자연 휴식년제 등 조치가 필요하지만 국립공원 관리공단 측이 이를 소홀히 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해인사 관계자: "큰 틀에서 봤을 때 가야산을 성역화하고, 매화산(남산 제일봉)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지만, 국립공원 측은 올해 복구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등산로를 폐쇄한 것은 불법이라며 해인사 측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녹취> 국립공원 가야산 사무소: "탐방로는 공원 시설이기 때문에 해인사가 탐방로를 폐쇄하는 것은 자연공원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에 맞서 해인사 측은 국립공원 측을 '직무유기 혐의'로 맞고발한 데 이어, 다음달 15일부터는 모든 등산로를 폐쇄하겠다고 밝혀 등산객과도 마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