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초보 핵무기 한두 개만 보유” _베테 오크 노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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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아직 미사일에 탑재할 만큼 작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해 북한의 핵무기는 미국이 지난 1945년 일본에 떨어뜨린 초보적 형태의 대형 핵무기 한 두개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의회 조사국 CRS는 오늘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현재 초보적인 형태의 핵무기 한 두개만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핵무기의 소형화에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는 게 그 주장의 근거입니다. 즉, 북한이 갖고 있는 핵무기는 지난 1945년 미국이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뜨렸던 것과 비슷한 대형 핵무기로서 미사일에 탑재가 불가능 해 미국이나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실전용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북한은 따라서 핵 연료봉 8천 개를 재처리해서 만든 플루토늄으로 추가적인 핵무기를 만드는 대신 기술 개발에 따라 향후 제조할 핵무기의 원료 형태로 플루토늄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현재까지 CIA를 비롯한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그동안 핵연료봉을 재처리해 만들어낸 플루토늄의 양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4개에서 6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외교적 교착상태를 장기화하면서 내부적으로 핵개발을 계속함으로써 다른 나라들로부터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것이 핵협상과 관련한 북한의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도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근본적인 불신을 갖고 있으며 북한과의 협상 필요성에 대해 미 행정부내 강경파와 협상파의 의견이 크게 갈려있기 때문에 향후 6자 회담의 전망은 크게 밝지 않은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