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메일 발송 시인…행정관 ‘경고 조치’ _돈을 벌 수 있는 해외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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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에 연쇄살인사건을 활용해 용산 참사에 대한 관심을 돌리란 이메일을 보냈던 청와대 행정관이 경고를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개인적 일이라면서도 곤혹스런 분위깁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이모 행정관이 경찰청 홍보담당관에게 보냈다며 민주당이 그제 공개한 이메일 내용입니다. 용산 참사로 인한 경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의 수사 내용을 적극 홍보하도록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진상조사 결과 이모 행정관이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개인 차원의 아이디어지만 부적절한 행위라고 판단해 이모 행정관에게는 구두로 경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메일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던 경찰도 오늘, 지난 3일 이메일을 받았다고 시인했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문건이나 지침은 결코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 사건으로 청와대의 도덕성이 실추될 우려가 있다며 관련자를 중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파문이 이 대통령의 집권 2년차 국정 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지, 여론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