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청소년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린 내년 세계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강원도 고성에서는 대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춘천 방송총국의 김재명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재명 기자 :
뒤로는 설악산이 감싸고 있고 앞쪽으로는 동해가 바라보이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에서는 지구촌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당 축제를 펼치게 됩니다. 내년 8월 8일부터 9일 동안 열릴 세계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이곳 250만평의 넓은 평온에서는 대회장 시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잼버리 대회의 준비는 3만 2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야영을 할 55만 평의 수경지 조성과 대회본부 건립, 모험활동 시설 그리고 상하수도와 주차장 등을 갖추는 것으로 현재 40% 가량 공사가 마쳤습니다.
이밖에 속초에서 양양 사이의 도로를 4차선으로 넓히는 등 대회장에 이르는 도로 공사와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에 대비해 설악산을 중심으로 동해안 관광지에서는 이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잼버리 대회 기간이 피서철과 겹쳐 현재 계획하고 있는 도로공사만으로는 심한 교통 체증이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