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동 전화사 합병 바람 _골키퍼 반팔 포커 카스티요_krvip

⊙앵커: 미국의 이동전화 회사들이 대규모 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휴대전화 제조회사들이 그 덕에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이동전화업체 스프린터와 넥스텔이 지난주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스프린터와 넥스텔은 4000만명 정도의 가입회원을 확보하면서 3위 업체로 발돋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업체의 싱귤러가 AT&T를 흡수하면서 스프린터와 넥스텔의 합병은 선두자리를 다투는 초거대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로써 미국의 이동전화 시장은 일단 3각구도로 지각변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2위업체인 버라이존이 같은 CDMA기술을 사용하는 스프린트를 인수할 경우 선두자리를 탈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인수합병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프린트와 넥스텔의 합병으로 CDMA 휴대전화를 만드는 한국 회사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미국 CDMA 휴대전화 시장은 한국업체들끼리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시장조사업체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LG전자가 46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27%로 삼성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