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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가구 대리점의 속임수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명 회사의 상표를 믿고 물품을 구입하기 마련인데 이점을 악용해 유명 가구회사의 대리점에서 불량품을 팔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선규 기자 :

인천시 만수동에 사는 손경식 씨는 지난해 9월 주안에 있는 한 가구 대리점에서 당시 한창 선전 중이던 유명회사의 침대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이 침대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머리 부분이 갈라지고 전기 코드가 빠지는 등 문제가 생겼고 여러 차례의 연락 끝에 서비스 담당 직원이 찾아오기는 했지만 자기 회사의 제품이 아니라며 수리를 거절했습니다.


송경식 (주민) :

물건이 배달됐을 때 마크가 붙어있지 않아서 연락을 했는데 아마 마크가 떨어졌나보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진짜인 줄 알았죠.


박선규 기자 :

또 인천시 간석동에 사는 이현숙 씨는 주안 경인상가의 동서가구 대리점에서 딸의 혼수 장롱을 구입했다가 다시 반품했습니다. 주문한 것과는 눈에 띠게 다른 제품이 배달됐기 때문인데 반품을 했지만 장롱값 130만원 가운데 15만원은 운송비 명목으로 떼었습니다.


이밖에도 인천시 석남동에 사는 정선태 씨가 동네의 대리점에서 구입한 규수방 장롱이 가짜로 드러나 다른 제품과의 교환을 요구하는 등 가구 구입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신영님 (소비자 연맹 인천지부장) :

가구 대리점에서 유명 메이커 말고 그만 못한 제품을 하는 행위는 흔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리점에서 유명 메이커인 것처럼 파는 행위는 엄연한 사기 행위라고 볼 수 있겠지요.


박선규 기자 :

그러나 이러한 대리점들에 대해 회사에서는 물건을 대주고 정해진 때에 수금만 할 뿐 판매에 대한 지도 감독은 거의 없고 관계 기관의 감시 또한 전혀 없는 실정이어서 소비자들의 피해만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