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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명 가수로 키워주겠다며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46살 현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 씨는 지난 2008년 2월 무명 여가수 26살 박모 씨와 계약을 맺고 지난해 3월까지 방송국 출연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3억 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현 씨는 계약 내용과 달리 지방 축제나 공연 등에 박씨를 출연시키고 출연료 400여만 원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