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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규제 완화와 최근 발표된 개발 호재로 서울 강남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광풍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부동산투기 규제 완화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8억 원에 거래됐던 이 재건축 아파트는 한달 사이에 2억 6천만 원이 넘게 올랐습니다. 투기지역에서 곧 해제되고 제 2롯데월드 건축이 허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강변 초고층 빌딩이 허용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강남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원진(부동산 중개업체 대표): "단기간에 급등하다 보니까 최근에 매수할려고 하는 사람들은 그것에 부담을 느껴서 관망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도 소폭이지만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마감된 광교지역도 청약 경쟁률이 13대 1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값이 급등 조짐이 보이자 정부는 이번달로 예정됐던 투기지역해제를 다음달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부동산 열풍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고용률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이는 등 실물경제가 빠르게 침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선덕(건설전략연구소장):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수세력은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부지역의 부동산 열풍이 자칫 거품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속에 부동산 규제 완화를 놓고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