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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란 음모 피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등 관련자 5명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모임의 녹취록에 등장했던 이들로, 국정원은 이들 역시 이른바 'RO'의 핵심 조직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이 오늘 오전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등 관련자 5명을 대상으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는 홍 대변인과 김양현 통합진보당 평택시 지역위원장, 김석용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 최진선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윤용배 한국진보연대 조직위원장입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오전 6시 40분부터 해당 대상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7곳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이들에게 이미 구속된 이석기 의원 등과 마찬가지로 내란 음모 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지난 5월 모임의 녹취록에 등장하는데다 RO 모임의 핵심 조직원으로 의심될 만한 추가 증거들을 수사 과정에서 수집했다는 겁니다.

또 압수수색 대상자가 앞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이 지난달 이석기 의원 등 관련자 10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4명이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오늘 추가 압수수색으로 사법처리 대상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대상자들은 변호사 입회 때까지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겠다며 거부해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