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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로 진행 중인 미국 칼빈슨호 항모 전단이 필리핀 인근에서 일본 함정과 공동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란 게 일본 측 입장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2척이 규슈 사세보항을 떠났습니다.

남쪽으로 항로를 잡은 두 함정이 필리핀 인근 서태평양 해역에 도착해, 호주 인근에서 올라온 미국 칼빈슨호 전단과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구축함 등 미국 함정 3척과 일본 측 함정 2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미 양측은 지난달에도 동중국해에서 2차례 공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미·일 양측은 합류 후 북상하며 함정 전개훈련, 통신과 정보 공유 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펜스 미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으로 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펜스(미 부통령/어제/호주) : "칼빈슨 항모 전단이 며칠 내에 동해에 위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 훈련에 대해 NHK방송은 오는 25일 북한 인민군창설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모테기(일 자민당 정조회장) : "(미일이) 충분히 협조하는 가운데 대응하고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일 함정의 합동 훈련은 동해상에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