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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대규모 군사감옥 안에 설치한 화장장을 통해 시신을 몰래 처리함으로써 대량학살을 은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존스 국무부 근동(近東) 문제 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믿을만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언급했다.

존슨 대행은 "시리아 정권이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의) 세드나야 감옥 영내에 화장장을 설치했고, 이곳에서 수감자들의 시신을 증거도 없이 처리하는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대행은 해당 화장장 시설로 보이는 항공촬영 사진도 공개했다.

국제사면위원회(AI)는 앞서 지난 2월 아사드 정권이 세드나야 군 감옥에서 매주 20∼50명씩, 지난 4년 동안 5천∼1만3천 명을 교수형에 처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결국, 교수형에 처한 수감자들의 시신을 화장장에서 처리했다는 것이 국무부의 설명이다.

존슨 대행은 이어 러시아가 이란·터키 등과 함께 구축 중인 시리아 내 '안전지대'(긴장완화지대) 구상과 관련해 "과거의 정전협정들이 실패한 것을 보면 우리는 이 구상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 반응을 나타낸 뒤 "아사드 정권이 민간인들과 반군들을 상대로 공습, 화학무기 공격, 사법 외 살인 등을 저질렀는데 이런 잔혹한 행위들은 결국 러시아와 이란의 무조건적인 시리아 정권 지지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존슨 대행은 아사드 정권에 민간인과 반군들을 상대로 한 모든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최대 후원세력인 러시아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지 않는 모양새를 취하다가 지난달 6일 화학무기 공격을 주도한 시리아의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59발로 퍼부은 것을 계기로 강경 대응과 개입 기조로 돌아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