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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원이 생후 11개월 된 희소병 아기의 실험치료를 원하는 부모의 바람에도 연명 치료 중단 판결을 내린 가운데 바티칸의 병원에 이어 미국 병원들도 아기에 대한 실험치료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뉴욕 장로교 병원과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가 희소병을 앓는 영국 아기 찰리 가드에 대한 실험치료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이메일로 밝혀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병원들은 찰리를 이송해 치료하거나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할 경우 현재 치료를 받는 영국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으로 실험 치료제를 보내고 투약 방법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뜻도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 측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작년 8월에 태어난 찰리는 세계에서 단 16명만 앓고 있는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MDS) 진단을 받은 후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연명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은 찰리의 뇌 손상이 회복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내리고 찰리의 부모에게 연명치료 중단을 권유했으나 부모가 미국 병원에서 실험치료를 시도하겠다며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영국 법원과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찰리의 고통을 연장할 수 없다며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내렸다.

생명유지 장치를 떼어낼 시한이 가까워져 오자 다급해진 부모는 영상을 통해 눈물로 지원을 호소했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티칸의 밤비노 제수 어린이병원이 찰리를 치료해보겠다고 나섰지만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은 법률 문제를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